나는 뉴스를 읽지 않는다.
브리핑을 받는다.
Obsidian + Claude Code
Obsidian + Claude Code
Obsidian은 로컬 폴더에 마크다운 파일을 저장하는 노트 앱이다. 그게 전부다. 클라우드 DB도, 독점 포맷도 없다.
Claude Code는 로컬 폴더를 읽고 쓰는 AI 코딩 에이전트다. 파일 단위로 작동한다.
둘 다 .md, 둘 다 폴더 기반. API 연동도, 플러그인도, 데이터 변환도 필요 없다. 같은 폴더를 가리키면 바로 붙는다.
Obsidian은 서류 캐비닛이다. Claude Code는 그 캐비닛을 열어서 읽고, 정리하고, 새 서류를 만드는 비서다.
코딩 지식 제로. 폴더 경로와 원하는 것을 말로 설명하면 끝이다.
폴더 세 개를 가리키고 말로 시킨다. 그게 이 조합의 전부다.
Clippings/ 폴더에 .md로 쌓인다./briefing-kr 미국정치 — 이 한 줄이면 된다.매일 반복 가능한 루틴. 한 번 세팅하면 매일 슬래시 커맨드 한 줄. 출근길 지하철에서 터미널 열고, 도착하면 브리핑이 준비되어 있다.
다른 AI는 매번 새 비서를 만나는 것.
이 조합은 내 서류 캐비닛을 다 읽은 비서가
매일 출근하는 것.
일반적인 AI 도구는 대화가 끝나면 맥락을 잊는다. 매번 처음부터 설명해야 한다.
Obsidian vault에 쌓인 메모, 리서치, 클리핑, 과거 글 — 이 모든 것이 Claude Code의 영구적 맥락이 된다.
대부분의 노트는 쓰고 잊는다. 여기서는 다르다. 과거 노트가 새 output의 원재료로 재활용된다.
3개월 전 클립한 기사 → 오늘 브리핑의 배경 자료.
작년에 쓴 리서치 메모 → 새 글의 뼈대.
과거 포스트들 → 내 글쓰기 톤과 스타일의 레퍼런스.
Input도 나, Output도 나. ChatGPT에 "~스타일로 써줘"라고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. 실제 내 파일 수십 개를 읽히는 것이니까. generic하지 않은 결과물이 나온다.
노트를 쌓는 행위 자체가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올라간다. 복리 자산.
요약은 ChatGPT, 정리는 Notion, 글쓰기는 Google Docs, 리서치는 브라우저. 매일 이 동선을 반복한다.
이 조합의 답: vault 하나에 모든 원재료, 터미널 한 줄로 모든 작업. 검색, 요약, 분류, 태깅, 초안 작성, 번역, 포맷 변환 — 전부 같은 자리에서.
반복하는 작업이 있다면, 한 줄로 등록한다.
.claude/commands/ 폴더에 .md 파일 하나 만들면 슬래시 커맨드 등록 완료. 코딩 몰라도 된다.
나만의 버튼을 만드는 것. 한 번 만들면 매일 누른다.